목포 수돗물 갑자기 단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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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 목포 지역에 12일 오후 4시쯤부터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나주시 청동동 영산강 둔치를 지나는 주암호 계통 송수관 고무패킹이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시간당 1백50t의 원수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목포시는 수압이 워낙 강해 물길을 잡지 못한 채 복구를 위해 단수, 목포 전역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해 26만 시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복구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려 일러야 13일 오후 4쯤부터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목포시는 하루 12만t씩 주암호에서 원수를 공급받아 정수해 시민들에게 급수하고 있다.

목포〓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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