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살기 좋은곳 1위 노르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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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아동보호단체인 '어린이 구하기(Save the Children)' 는 11일 '2000년도 세계 어머니 실태' 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출산.육아환경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1백6개국 중 환경이 가장 좋은 나라는 노르웨이였으며 캐나다.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과 스위스가 공동 4위였으며 네덜란드.영국.핀란드.프랑스.키프로스가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21위로 싱가포르(13위).일본(15위).쿠바(19위)보다 뒤졌다.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나라는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였다. 이 조사에서는 국제기구 등에 보고된 조사대상 국가의 여성 출산사망률.현대적 피임법 사용률.문자해독률.임신시 빈혈발생률.여성 공직진출률 등이 사용됐다.

한국은 문자해독률.현대적 피임법 사용률 등에서는 10위권 국가에 크게 뒤지지 않았으나 특히 여성 공직진출률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조사책임자인 메리 파워스는 "어린이의 행복이 어머니의 건강과 교육에 달려 있다는 측면에서 각국의 어머니들이 처한 환경을 조사했다" 고 말했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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