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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이 메뉴 어때요? [3]

중앙일보

입력

저녁상 차림’은 주부들에게 매일 반복되는 고민거리다. 중앙일보 MY LIFE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저녁식탁 인기 메뉴에 관한 사연을 접수,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면에 게재한다. 아모레 퍼시픽 설록과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의 3회 심사는 요리연구가 이보은씨가 맡았다. 이번 3회의 1등은 주부 신정희(47·서울 강남구 도곡2동)씨의 ‘얼갈이 두부된장무침’이 차지했다.

신씨는 요즘 두부요리 만드는 재미에 빠졌다. 다이어트 중인 남편과 딸을 위해서다. 가족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얼갈이 두부된장무침’. 어린 시절 친정어머니가 자주 만들어 주시던 ‘얼갈이 된장무침(얼갈이에 콩가루를 넣어 쪄낸 후 된장으로 버무린다)’에서 힌트를 얻었다.“부침두부가 들어가 푸짐하다”는 게 신씨의 설명이다.

재료: 얼갈이 400g·부침두부 1모·소스(집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다진마늘1/2작은술, 참기름·통깨 1작은술)

만드는 법
① 얼갈이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1~2분)물기를 제거한 후 3cm 길이로 썬다.
② 미리 준비한 부침두부(크기는 얼갈이 길이에 맞춘다)를 전자렌지에 3분 정도돌린 후 기름과 수분을 제거한다.
③ 얼갈이를 소스로 버무린 다음 부침두부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 소스에 들어가는 집된장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된장보다 짠 편이다. 구입한 된장을 이용할 경우 1큰술 정도 더 넣어야 한다.

심사평
이번 메뉴는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식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얼갈이 두부된장무침’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비타민·식이섬유가 함유된 얼갈이를 주재료로 이용했다. 된장을 무쳐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반찬이다. 저열량이어서 다이어트 중인 가족의 저녁상 차림으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쌀뜨물 또는 멸치국 물을 약간 넣고 된장 양념을 추가하면 ‘얼갈이 두부지짐이’가 된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뜨겁게 끓여 밥에 비벼 먹어도 좋다. 

< 이유림 기자 tamaro@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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