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어린이 날 전국 곳곳서 특별잔치 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5일 어린이날은 놀이공원과 호텔들의 고객 유치 경연장이기도 하다.

올해는 특히 미국의 월트디즈니사로부터 공연단이 직접 한국에 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풍성한 자리가 마련됐다.

◇ 디즈니 뮤지컬〓곰돌이 푸.미키.미니.인어공주.라이온 킹 등 디즈니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5~7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5회씩 공연. 곰돌이 푸가 사는 숲속 공간도 똑같이 꾸며 놓는다.

02-540-4723.

◇ 놀이공원〓롯데월드(02-411-2000)는 5일 어린이 입장객 전원에게 인형이나 문구를 선물한다.

어린이 노래자랑.인형극 '말 안듣는 청개구리'.마술쇼 등도 마련했다.

에버랜드(0335-320-5000)가 내세우는 것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 에 나오는 것 같은 높이 4m의 커다란 과자집. 밀가루 2백50㎏.달걀 1천2백개 등을 들여 6명이 1달간 만들었다.

유니세프 기금 마련용으로 이것의 축소판 과자집도 판다.

서울랜드(02-504-0011)는 5일 하루 오전 7시부터 문을 연다.

오후 4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세계 민속 퍼레이드가 하이라이트.

어린이날 대구 우방타워랜드(053-620-0001)에 가는 어린이는 나중에 쓸 수 있는 자유이용권 1장을 받는다.

오후 3시부터는 중앙 공연무대 영타운에서 개그맨 표인봉이 진행하는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 민속마을〓한국민속촌(0331-286-2111)에서는 전통 무예 택견 시범.호남 우도농악 공연.전통혼례 재연 등이 있다.

'신식' 동물 인형 행렬.국군 의장대 초청 공연도 벌인다.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02-2266-6937)은 연 만들기.민화 그리기.도자기 만들기 등의 체험 코너들이 특징. 널뛰기.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무대와 제기차기대회도 마련했다.

◇ 리조트〓5일 현대 성우리조트(강원도 횡성군 둔내면.02-523-7111)의 사생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는 이날 하루동안 실내수영장 이용과 관광 곤돌라.열기구 탑승이 무료다.

오후 5시부터는 가족대항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DDR 경연대회도 열린다.

설악한화리조트(0392-635-7711)는 군장비 전시회.엿장수 가위놀리기 공연.각종 무술 시범 등을 벌인다.

◇ 호텔〓호텔의 어린이날 행사들은 대부분 식사에 공연을 곁들여 여기에 참가하려면 어느 정도의 경비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02-559-7778).프라자호텔(02-771-2200)과 설악 켄싱턴 호텔(02-323-7781)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특별 잔치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연예인과 각국 민속공연단 등이 나오며 일반인도 함께 자리할 수 있다.

소공동 잠실 호텔 롯데는 입구에서 어린이 고객들에게 풍선으로 각종 동물을 만들어주고 호텔 롯데월드(02-419-7980)의 뷔페식당 라세느는 초등학생 50%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하얏트 호텔(02-799-8475)에서는 뷔페 식사를 하며 이솝이야기 연극공연을 볼 수 있고 리츠칼튼(02-3451-8217)역시 뷔페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를 상영 한다.

쉐라톤 워커힐 가야금홀(02-455-5000)에서는 식사와 함께 멀티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첨단 마술쇼를 즐길 수 있다.

권혁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