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자료실 가면 공짜SW 무궁무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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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8면

컴퓨터를 살 때 컴퓨터 판매업체에서 미리 설치해준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실수로 지워지거나 새로운 버전이 나와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가 있다.

인터넷을 하려면 '익스플로러' '넷스케이프' , PC통신을 하려면 '새롬데이타맨'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도 막상 어디서 구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압축파일을 풀 수 있는 '윈집' 같은 프로그램은 인터넷에 널려 있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어디로 들어갈지,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한지조차 몰라 당황하기 일쑤다.

이럴 때 '인터넷 공개자료실' 이 나침반 역할을 한다.

인터넷 공개자료실에서 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셰어웨어(맛보기판) 또는 프리웨어(공개 소프트웨어)형태다.

셰어웨어는 개발 업체가 제품 시험을 위해 올려 놓은 시험판 제품으로 이용시간과 기능을 제한, 정식 구입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써 보고 마음에 들 때 정품을 사면 된다. 프리웨어는 말 그대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국내에는 보물섬.마이폴더를 비롯, 아트미디어.심파일.셰어웨어코리아.파일코리아 등이 대표적인 인터넷 공개 자료실이다.

외국 공개자료 사이트로는 지디넷.시넷.투카우스.윈파일스 등이 유명하다.

이들 사이트는 '추천 자료' 나 '초보자 코너' 형태로 초보자라면 꼭 내려받아야 할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면서 설치방법부터 삭제.활용.소프트웨어 분석까지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물섬 사이트에 접속하면 초기화면에 검색창이 나온다.

압축 프로그램인 '윈집' 을 찾으려고 한다면 이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한 후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른다.

화면이 바뀌면서 검색결과가 나타나며 이를 클릭하면 설치할 때 주의할 점.사용법 등을 설명한 작은 창이 다시 뜬다.

이 창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을지 결정한 후 옆에 있는 '내려받기'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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