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디자인’의 이지은입니다. 저는 지금 ‘디자인코리아 2009’가 열리고 있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시장에 나와있습니다. 올해 열린 대한민국디자인 전람회를 통해 실용화의 가능성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수상작들을 함께 보시겠는데요. 먼저 무인비행체를 이용한 초고층빌딩 화재진압 시스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도시 경쟁력을 위해 초고층 타워가 각 도시별로 속속 지어지고 있는데요. 이권환, 최병현씨의 무인비행체를 이용한 초고층빌딩 화재진압 시스템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건물 높이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화재에 대한 위험성은 커지는데요.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현재 있는 소방 장비와 스프링쿨러만으로는 화재를 진압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화재 지점을 모니터한 뒤 센서를 통해 이 기기를 원격으로 비행하고 소화탄을 발사하는 체계입니다. 헤드라이트를 켜고 불이 난 지점에 무인비행체를 접근시키는 것이죠. 이것을 이용해 발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을 한다면 아무리 높은 건물이라도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겠습니다.
정해동, 배준성씨의 신개념 복합 유모차를 보시죠. 태어난 아기에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유모차인데요. 하지만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사용 주기는 길지 않아 조금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작가들은 유모차 가치의 불충족에 대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이 컨셉트 디자인을 만들었는데요. 유모차를 타던 아기가 크면 이를 개조해 세발 자전거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글=이지은기자, 영상=홍석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