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주름·잡티 제거 한 번에” 복합형 겨울 화장품의 매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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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한 항산화 제품인 Medik8의 파이어월.

겨울. 피부 고민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차가운 바람과 낮은 기온 때문에 피부는 메마르고 갈라지기 일쑤다.

LG생활건강이 25~39세 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겨울마다 건조해지는 피부 때문에 고민”이라고 답했다. “겨울이면 주름이 늘어난다”는 이도 전체의 68%에 달했다. 1mL에 10만원을 넘나드는 고가 화장품이 부담스럽다면 실속형 상품으로 눈을 돌려보자.

LG에코뷰티랩 박현석 연구팀장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기능은 강화한 제품이 많다”며 “최근에는 ‘단 한 번(Just Single Step)’ 사용함으로써 여러 가지를 바른 것 같은 효과를 내는 복합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빠르고 편하게 보습=애경 에스테틱 하우스의 ‘나이트 트리트먼트 카카오팩’은 바르고 자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름관리에 도움을 준다. 보습효과는 물론 각질을 정돈해 다음 날 화장이 잘 받도록 해주는 기능도 있다. 가격은 8개(각 8g) 4만8000원. 뉴트로지나 딥클린 클렌징 오일(200mL·2만원)도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오일을 발라주는 것만으로 메이크업과 모공 속 더러움을 씻어준다. 겨울 날씨에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스킨과 에센스를 합쳐놓은 시세이도의 ‘퓨처 솔루션 LX 에센스 소프너’(150mL·17만원)는 한 번 사용으로 보습 화장까지 마칠 수 있어 바쁜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 인삼이나 대나무 등 다양한 식물성분이 함유된 제품도 있다. 록시땅 ‘시어 버터 울트라 리치 바디크림’(100mL·3만6000원)은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아몬드와 꿀, 살구씨 오일 등을 주원료로 한다. LG생활건강의 ‘비욘드 피토 아쿠아 리치크림’(45mL·4만5000원)은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대나무와 자작나무 수액을 주원료로 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왼쪽부터 ① 유니레버 코리아 인텐시브 레스큐 모이스처 라킹 로션. ② LG생활건강 비욘드 피토아쿠아리치 크림. ③ 미샤화장품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 ④ 마몽드 에이지 컨트롤 시리즈 제품들.


◆주름·잡티 제거 화장품=영국의 메디컬 브랜드인 Medik8은 겨울철 잔주름과 잡티를 완화시켜 주는 ‘프리톡스20’(30mL·16만6000원) 등 제품 6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에는 주름개선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펩타이드’가 20만ppm 담겨 있다. 마사지하듯 얼굴에 발라주면 된다. 인터넷 쇼핑몰인 현대H몰은 강한 미백효과가 있는 성분(AA2G)을 함유한 ‘닥터자르트 V7 비타레이저’(30mL·4만8000원)를 앞세워 주부층을 공략 중이다. ‘마몽드 토탈 솔루션 고보습 크림’(50mL·3만2000원)도 실속 있는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키엘의 ‘애비신 세럼+’(50mL·6만6000원)는 피부 흡수가 빠른 고농축 에센스 제품이다. 강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피부 주름 생성을 막아준다. 스티펠이 최근 출시한 ‘레발레스킨 리플레니싱 아이 테라피’(15mL·9만8000원)도 피부 산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눈가 주변 부기와 잡티를 제거해 준다. 미샤화장품이 내놓은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은 저렴한 가격(50mL·6만원)과 효능을 주무기로 출시 3개월 만에 미샤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손·발·무릎 제품도=유니레버코리아 ‘바세린 토탈 에이지 디펜스 로션’(450mL·1만3500원)은 인삼 추출물과 비타민 A가 함유된 손 관리 전문 제품이다. ‘해피바스 리페어 24 안티링클 핸드크림’(60mL·8500원)도 손 주름을 막는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바세린 헬씨 핸드 앤 네일 나리싱 로션’(250mL·7500원)은 끈적임 없이 피부는 물론 손톱에도 영양분을 공급한다. 에뛰드하우스 ‘핸드부케 리치버터 풋마스크’(18g)는 양말처럼 편하게 신는 것만으로 발을 보호할 수 있다.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 하이드레이팅 풋 크림’(50mL·6200원)은 발꿈치와 팔꿈치, 무릎 등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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