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주식투자 실패 권총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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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2일 오전 10시30분쯤 전남 무안군 일로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톨게이트 회차로에서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金모(34)경장이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아 숨진 채 발견됐다.

金경장은 11일 오후 6시쯤 무안경찰서 高모(21)상경과 함께 순찰을 하던 중 목포톨게이트 식당에서 "혼자 순찰하고 올테니 기다려라" 며 차량을 몰고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차량 수색에 나서 순찰차 안에서 숨진 金경장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金경장은 운전석에 앉은 상태로 오른손에 권총을 쥐고 우측 머리에 관통상을 입은 채 숨져있었다.

경찰은 "金경장이 최근 주식 투자로 수천만원을 날린 뒤 이를 비관해 왔다는 가족과 동료 순찰대원들의 진술이 있으나 유서 등이 없어 정확한 자살 원인을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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