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에 북주민들 긍정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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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발표된 평양에서는 남북한 합의사항이 매시간 방송을 통해 반복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정상회담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MBC가 평양 주재 러시아 기업인.언론인.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조.러 합작 '희천-고리키' 기계공업주식회사의 발레리 아나톨리예비치 러시아측 부사장은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북한 사람들은 이번 합의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며 "앞으로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의 반응을 계속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의 알렉산드르 발리예프 평양특파원은 "북한 주민들은 앞으로 협상이 잘 이뤄질 것을 희망했다" 고 밝혔으며 평양 주재 루마니아 대사도 "정상회담과 관련한 남북한 합의내용이 매시간 방송을 통해 반복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홍성남(洪成南)내각총리는 10일 정상회담이 합의된 데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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