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발표된 평양에서는 남북한 합의사항이 매시간 방송을 통해 반복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정상회담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MBC가 평양 주재 러시아 기업인.언론인.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조.러 합작 '희천-고리키' 기계공업주식회사의 발레리 아나톨리예비치 러시아측 부사장은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북한 사람들은 이번 합의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며 "앞으로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의 반응을 계속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의 알렉산드르 발리예프 평양특파원은 "북한 주민들은 앞으로 협상이 잘 이뤄질 것을 희망했다" 고 밝혔으며 평양 주재 루마니아 대사도 "정상회담과 관련한 남북한 합의내용이 매시간 방송을 통해 반복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홍성남(洪成南)내각총리는 10일 정상회담이 합의된 데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정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