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영화] MBC '원 나잇 스탠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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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줄거리만 간추린다면 성공한 유부남 광고감독이 출장길에 우연히 만난 여성을 못잊어하다 1년 뒤 운명적인 재회를 하면서 고민끝에 사랑을 결심한다는 러브스토리.하지만 뜻밖의 결론이 주인공과 관객을 기다린다.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사랑은 할리우드에서는 진기한 설정이지만,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고 웨슬리 스나입스와 나스타샤 킨스키를 그림같은 사랑의 주인공으로 그려낸다.97년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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