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 10명중 4명꼴 1백만달러 이상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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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메이저리거 10명 중 4명이 지난해 1백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22일(한국시간)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연봉과 사이닝 보너스 등을 종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등록선수 9백16명 중 37.4%에 달하는 3백42명이 연수입 1백만달러를 넘어섰다.

1997년 34.5%(2백85명), 98년 36.5%(3백26명)에 이어 '1백만달러 이상의 사나이' 들이 늘어가는 추세다.

최고액을 벌어 들인 선수는 지난해 37홈런을 기록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강타자 앨버트 벨. 벨은 1천1백94만9천7백94달러(약1백37억원)의 수입을 올려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1천1백25만달러)와 평균연봉 최고기록 보유자인 케빈 브라운(LA 다저스.1천71만4천2백86달러)을 제쳤다.

2백30만달러를 벌어들인 박찬호는 2백11위에 올랐다.

팀별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가 8천8백18만7백10달러(평균 3백14만9천3백11달러)로 수위를 달렸으며, 텍사스 레인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 3위를 차지했다.

가장 '가난한' 구단은 플로리다 말린스(총액 1천5백15만달러.평균 56만1천1백11달러)로 나타났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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