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15개도시 유권자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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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선시민연대는 20일부터 1주일간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15개 도시를 버스로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정치개혁과 낙선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유권자 약속운동' 을 벌인다.

총선연대 관계자는 19일 "부패.무능 정치인과 지역감정 추방이 유권자의 심판에 달려있는 만큼 전국 버스투어를 통해 유권자 총선참여 운동을 확산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이 기간 중 ▶총선 때 반드시 투표하기▶지역감정에 따라 투표하지 않기▶금품.향응 거절하기▶낙선명단 후보 안찍기 등 '유권자 행동지침' 을 제시하고 이에 공감하는 유권자들로부터 서약을 받고 '명예유권자 증서' 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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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는 전국 2백27개 선거구에서 1만명씩 모두 2백27만명의 명예 유권자를 모으고 이들에게 선거운동기간 중 총선연대의 낙선명단과 투표지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버스투어에는 최열 상임대표.박원순 상임집행위원장.장원 대변인 등 3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별로 노상토론회.정치강연회.문화이벤트.차량행진 등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부산 영도다리 등에서는 지역감정 추방과 지역화합을 상징하는 야외공연을 열고, 23일 대전에서는 영남.호남.충청지역 유권자와 총선연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치개혁 유권자 국민대회도 개최한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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