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여자의 롤러코스터’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연장공연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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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로 연극을 들여다 보면 <친정엄마와 2박3일>, <엄마를 부탁해><엄마들의 수다>등의 ‘엄마 연극’이 대세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족소재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 가운데 ‘발칙한 코미디’ ‘나보다 못난 년이 결혼한다?’ 라며 파격적인 카피와 함께 현대 여성들의 심리를 주제로 젊은이들의 속내를 시원하게 그려내고 있는 연극<오월엔 결혼할거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연극<오월엔 결혼할꺼야>(이하 오결)는 대학로 소극장 공연으로 예매처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침체돼있는 공연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제작사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연장공연을 전격 결정했다.

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에서는 지난 11월 10일,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7%의 응답자가 다시 보고 싶은 공연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오결>은 김효진 작가의 경험담에서 탄생된 이야기로 현대 여성들의 연애관과 결혼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세 친구들이 10년 동안 함께 모은 결혼적금을 ‘제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몰아주기’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인공이 결혼적금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돈, 사랑, 우정 그리고 결혼에 대한 정의를 집어가며 자아가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 속 현실적인 상황과 다양한 캐릭터는 20~3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결혼과 연애에 대한 이성적 딜레마를 재치있게 풍자, 명료하게 풀어내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미래를 고민하고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져가는 스물아홉 미혼여성의 이야기는 비단 <오결> 뿐만이 아니라 뮤지컬 <싱글즈>, 영화 <애자>, 서적 <여자나이, 스물아홉>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뤄졌다. 특히, 한국에서는 아홉 수라고 해서 결혼이나 이사와 같은 일을 꺼리는 풍속도 있어 당사자에게는 심히 부담스러운 나이이기도 하다. 그리고 철없어도 용서되던 20대와 이별하고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30대와 만나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스물아홉 나이의 세 여자친구가 만들어가는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품을 보는 내내 배우들의 연기는 능청스러울 정도로 코믹하지만, 보면서 가슴이 짠해 지는 것은 그것이 바로 ‘나의 이야기’여서일 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오결>시즌4는 실력 파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새로운 연출에는 뉴욕 T.M.L International Theatre 예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홍주영 연출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연극 <시동라사>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김소진, ‘미녀삼총사’ ‘깜찍이 끔찍이’ 등<웃찾사>대표 개그우먼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장경희, 영화<모던보이>,<비열한거리> 등 브라운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홍배연 등이 시즌4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11월26일부터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올려지는 <오결>의 티켓가격은 전석25,000원으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할인과 New Cast프리뷰할인으로 11월에는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예매처 인터파크/클립서비스)
또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푸짐한 경품이벤트와 연인을 위한 주말 프로포즈 이벤트는 관객들은 보는 재미에 받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나온컬쳐 02-3675-3677)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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