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중국은 동반자 아닌 경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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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KBS 1라디오 'KBS 열린토론'이 한.중 수교 12주년을 맞아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9.8%가 한.중 관계에 대해 "경쟁자 관계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좋아한다"(40.4%)보다 "좋아하지 않는다"(58.2%)가 많았다. 한반도 통일에 대해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반도 통일에 부담을 느껴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74.8%로 나타나 중국이 한반도 통일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한편 고구려사 왜곡이 심화될 경우 중국과의 외교.경제 마찰까지 감수하더라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85.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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