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자동차업체 피아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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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이탈리아의 자동차업체 피아트가 이번 주중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주식교환을 통한 제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피아트 지분 20%, 피아트는 GM 지분 5%를 각각 넘겨 받는다. 교환하는 주식 가격은 24억달러로 같으며 현금 거래는 없다. 이렇게 되면 피아트는 GM의 최대주주의 하나가 된다. 두 회사는 또 유럽에서 자동차 엔진.부품 등의 합작 투자회사를 만들'고, 피아트가 GM의 새로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 영국항공(BA)이 미국 항공사 유에스 에어웨이스의 스티븐 울프 회장에게 지난 4년간의 경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한 밥 에일링 사장의 후임을 맡아줄 것으로 제의했다고 선데이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에어 프랑스를 회생시킨 울프 회장이 이를 수락하면 BA 최초의 미국인 사장이 된다. BA는 이와 함께 경비절감을 위해 최대 2만명까지 인원을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계획을 곧 발표?예정이다.

◇ 크레디 리요네은행의 파생기금인 CDR은 "회계법인인 KPMG가 1990년 자문을 잘못해 손해를 입었다" 며 KPMG에 31억8천만유로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90년대초 파산 직전에 몰린 크레디 리요네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CDR은 "KPMG 덴마크지사가 크레디리요네 네덜란드 은행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 21억유로 상당의 손실을 봤다" 고 주장했다.

◇ 미국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인도 정보기술산업 분야에 수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인도 익스프레스 데일리 등 인도 신문들이 12일 보도했다.

인도의 실리콘밸리인 남부 방가로레시를 방문중인 머독은 인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의 미래는 정보기술산업의 발전에 달려 있다" 며 "현지 기업을 인수하기 보다는 현지 기업과 합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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