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구과학Ⅰ 19번 문항 정답 2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잘못으로 정답이 두 개인 문제가 나왔다. 이과생들이 보는 과학탐구영역인 지구과학Ⅰ에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지구과학 I 19번 문항에 대해 복수 정답을 인정하기로 했다”며 “당초 발표한 정답 ③번 외에 ①번도 인정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67만7834명이 응시한 올해 수능에서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응시자 14만8269명 가운데 ③번이나 ①번을 정답으로 고른 수험생은 모두 문제를 맞힌 것으로 인정된다.

2점짜리인 이 문제는 올 7월 발생한 개기일식의 개념을 묻는 문제였다. 평가원 김정호 수능본부장은 “복수 정답으로 인정한 ①번을 고른 수험생이 그리 많지 않아 전체 성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평가원은 수능시험의 정답을 25일 확정·발표하고, 다음 달 9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한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