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대형주 오후 반등…낙폭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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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상승세 속 조정장세' 가 펼쳐지면서 연 사흘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62%) 떨어진 266.59로 마감됐다.

개장 초반에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과 중.소형 기술주의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매물 등장으로 250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3월 들어 조정을 받아온 대형주들과 고가주들이 오후 들어 대부분 반등하면서 낙폭이 크게 줄어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하락종목이 2백70개(하한가 72개)로 상승종목 1백84개(상한가 85개)보다 많아 전반적인 장세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었다.외국인들의 매수세도 크게 약화돼 순매수 규모는 29억원에 그쳤다.

한통프리텔(+1천원)과 하나로통신(+1천50원).한솔엠닷컴(+5백원).핸디소프트(+2만원).드림라인(+7천5백원) 등 대형주들이 오름세였다.

또 무상증자 이후 약세를 보였던 다음커뮤니케이션(+9천원)과 새롬기술(+5천원)도 오랜만에 올랐다.

반면 벤트리.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 등 바이오칩과 텔슨전자.기륭전자.프로칩스 등 네트워크 장비주, 주성엔지니어링.서울일렉트론.아토 등 반도체 장비주들은 약세였다.

반면 장미디어인터랙티브(+1만2천원)와 미디어솔루션(+1만6천5백원)은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들에 대한 저점 매수가 이뤄지면서 고가의 대형주들이 침체되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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