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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정 등 '임진강 8경' 되살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그동안 기록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임진강 8경(景)' 이 복원된다.

경기도 파주시는 임진강변에서 뛰어난 경치로 이름났던 임진강 8경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1백가지 파주 자랑거리' 와 함께 이를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임진강 8경은 내년부터 복원작업에 들어가고 파주 자랑거리는 올해 말까지 선정키로 했다.

임진강 8경은 율곡선생이 사용했던 정자로 알려진 화석정의 봄과▶장산에 드리운 낚시풍경▶송암 사이로 스치는 바람소리▶장포에 내리는 이슬비▶동파에서 보는 달로 정해졌다.

또 ▶주월에서 보는 적벽▶동원에서 보는 눈▶진두사에서 들려오는 종소리 등도 포함됐다.

파주 자랑거리는 자연.역사.문화.관광.생활자원 등 5개 분야별 20가지씩으로 임진강.감악산.율곡문화제.임진강 매운탕 등 파주를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재가 포함된다.

시는 내년부터 임진강 8경과 파주 자랑거리에 대한 사진과 소개문을 담은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캐릭터 및 관광상품으로 개발,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들 관광자원을 판문점.땅굴.임진각.통일전망대 등 안보관광지와 연계해 다양한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우(李昌雨) 파주부시장은 " '파주〓안보관광지' 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미개발상태인 자연 그대로의 관광자원을 찾아내 이를 원형대로 보존하면서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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