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포인트] 백화점, 세일·균일가 판매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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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봄은 백화점 매장에도 왔다. 겨울 먼지를 훌훌 털고 봄 내음 내느라 부산하다. 경제회복에 힘입어 가계 형편이 나아진 만큼 새 봄옷을 장만하려는 가정도 많을 듯 싶다.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가도 이달들어 봄옷 세일에 들어간 곳이 많아 주말엔 발길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수도권 지역 전점포에서 미샤·데무 등의 숙녀 정장 신상품을 40~60% 싸게 파는 행사를 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은 레노마·벨라·데미안·엠씨 등 4개 여성의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10만원대에 파는 기획판매전으로 고객을 끌고 있다. 벨라 바바리가 14만9천원, 데미안 투피스가 17만6천원 등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아이비하우스·크레송 등의 여성의류 봄 기획상품을 싸게 팔고 봄 신사정장을 균일가(13만.17만.21만.23만원)로 판다. 디크리코.벨리샤 등 여성의류 봄 신상품을 균일가(재킷 4만9천원, 원피스 6만원, 스커트 2만9천원)에 파는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행사도 눈길을 끈다.

올 봄 여성의류의 패션 경향을 보려면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들를 만하다. 지난 3일부터 미니 패션쇼를 열고 있는데 4일에는 이즘, 5일에는 우바 매장에서 해당 업체 디자이너가 나와 다양한 봄 신상품 코디를 선보인다.

유행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이월상품 판매전을 찾는 게 좋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3층 특설행사장에서 게스의 재킷.바지 등을 50~80% 할인 판매한다. 뉴코아백화점 서울점은 지하 특설매장에서 반도스포츠 봄 의류를 70%까지 싸게 판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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