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탄력받기 쉬운 우량 중소형주 살펴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대우증권은 2일 '투자정보메모' 에서 현 시점에선 증권거래소 시장의 중.소형 개별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대형주 위주의 투자보다 유리할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

다만 단순히 싸 보이는 주식을 사기보다 주가수익비율(PER)등 가치를 고려한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증시로 현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당분간 고가 대형주들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낙폭 과대 중.소형주의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이 높은 상황에서 투기적인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종우(李鍾雨)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인터넷 보안업체니 바이오칩이니 하면서 테마만 형성했다 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이런 이유" 라며' "기관투자가들이 잘 손대지 않고, 적은 유동성으로도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종목들은 투자위험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현대시멘트.고려개발 등 16개 종목을 실적에 비해 그동안 주가 하락폭이 컸던 주식이라고 소개했다.

종목 선정 기준 네가지에 대해 대우증권은 ▶자본금 1천억원 이하▶고점 대비 하락률 50%이상▶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가 10배 이하▶지난달 29일 종가 1만5천원선 이하라고 밝혔다.

주정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