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춘향뎐(우일.전체 이용가)
1967년 국내 첫 극장용 애니메이션인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톰과 제리' '스머프' 등을 제작하고 '머핏 베이비스' 로 86년 에미상을 수상했던 애니메이션 감독 앤디 김의 작품. 24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2D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화상이 부드럽고 입체감이 살아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먼저 녹음한 목소리에 그림의 입모양을 맞추는 순서를 택했다. 또 현대적 감각을 부여하기 위해 핸드폰과 호출기, 운동화 등을 소품으로 집어 넣었다.
□ 브로크다운 팰리스(폭스.12세 이용가)
우정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앨리스와 달린은 고교 졸업반. 앨리스는 말썽만 피우는 문제아인데 반해 달린은 모범생이다. 둘은 부모 몰래 태국으로 졸업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호주에서 온 청년 닉을 만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우정이란 표면 아래 전개되는 미묘한 심리적 변화를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감독 조너선 캐플런. 원제 Brokedown Palace.
□ 랜스키(베어.18세 이용가)
도박 황제로 명성을 떨친 마이어 갠스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어린 시절 랜스키는 나치의 학살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동네 아이들로부터 따돌림만 당한다. 우연히 동네 도박판에 끼어든 것을 계기로 전문적인 도박을 시작한다. 나중에는 밀주 제조까지 맡으며 미국 정부의 추적을 받는다. 감독 존 맥너턴, 주연 에릭 로버츠. 원제 Lanski.
□ 짱구2000(시네마트.전체 이용가)
일본에서 3백만부가 팔렸던 인기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국내에서 SBS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짱구는 못말려' 의 후속편인 이 작품에는 '유치원에서의 하룻밤' '수영 배우러 간다' '짱구가 짝사랑에 빠졌다' 등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짱구의 기상천외한 장난이 흥미롭다. 50분물 세편이 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