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교통편·음식점등 관광상품권 상반기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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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국민관광 상품권이 발매된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옛 안기부 자리에는 종합문화예술 테마공원이 2004년까지 들어선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2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의 주요 업무계획과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관광상품권은 관광협회 중앙회가 발행하며 호텔.항공기.열차.음식점.스키장.유원지.관광지 등 관광 관련 모든 서비스를 체인화해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상품권 액면가는 1만원에서 10만~20만원대까지 다양화한다.

문화예술 테마공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일원 3만평 부지에 공연장.전시장.야외극장.영화관 등으로 꾸며지는데 올해부터 2004년까지 1천8백억원이 투입된다.

올 하반기에 3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도 이뤄진다. 현재 금지돼 있는 '18세 미만 관람불가 영화' 와 일본 음반이 부분적으로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이와 함께 외교통상부.병무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문화예술인의 해외진출이 용이하도록 병역 미필자에게도 복수여권을 발급하고 게임분야도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받게 할 방침이다.

또 매달 하루를 '연극.영화의 날' 로 지정해 관람료를 할인하는 한편 올 하반기에 문화산업 진흥재단을 설립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지원키로 했다.

朴장관은 또 "올 상반기 중에 서울과 부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1~2곳의 개설을 허가할 것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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