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인투스테크놀러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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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인투스테크놀러지는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및 미디어 처리기술 전문기업으로 1992년에 설립됐다.

설립 초기엔 멀티미디어라는 용어조차 생소한 국내 관련 업체에 미국의 선진 멀티미디어 기획 및 개발기술을 소개하며 산업발전에 불을 댕겼다.

인터넷에서 어떤 문서라도 원본대로 보여주는 포토샵 기술로 유명한 미국의 어도브(Adobe)사와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들로 유명한 매크로미디어.코렐사의 총판으로서 선진기술을 국내 실정에 맞도록 현지화해 공급하고 있다.

대우증권 김남인 이사는 "국내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놓았다" 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교육계가 교육정보화의 일환으로 멀티미디어 실습실 구축과 개발기술 확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후 기술 표준화 작업 참여 및 교사 연수프로그램 운영.지원으로 교육정보화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그동안 투자해 온 교육계의 멀티미디어 기술도입 증가에 힘입어 98년 매출(65억원)의 1백40%의 성장률을 보이며 1백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는 축적된 멀티미디어 기술을 토대로 인트라넷과 인터넷을 활용해 개발한 가상교육시스템인 에이스플러스시스템을 앞세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홍윤택 사장은 "올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김형주 교수팀과 공동설립한 벤처기업 '웹오메가' 가 개발한 웹서핑 가이드인 이얍 및 정보가전 단말기의 가상체험 포털사이트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고 사업구도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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