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는 계획적으로 개발돼 주거 환경이 쾌적한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비교적 싼 게 장점이다. 신도시에서도 입지가 좋은 단지가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A9블록에서 래미안 광교 629가구(전용 97∼177㎡)를 이달 중 일반분양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83만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짓는 에듀타운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A1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1764가구(84㎡)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 후반대다. 전용 85㎡ 이하짜리로 무주택 세대주(청약저축)가 대상이다. GS건설은 내년 1월 3개 블록에서 중대형 아파트 1173가구(101~169㎡)를 분양한다. 경기도시공사 이한준 사장은 “앞으로 6개월 안에 광교신도시의 알짜 명품 아파트 분양이 집중된다”며 “수도권에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1월 분양 물량은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할 수 있기 때문에 5년간 양도세를 60% 감면받는다. 전용 85㎡ 이하는 계약 후 5년, 85㎡ 초과는 3년간 분양권을 팔 수 없다. 전문가들은 광교신도시 중소형 당첨 커트라인을 청약가점 50점 이상으로 예상한다. 올 7월 분양된 광교 한양수자인 중소형 커트라인이 47점이었다. 중대형도 40점은 넘어야 안정권에 든다.
조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