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녀고교생 218명 '병영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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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특공무술을 배울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요. " 21일 특전사 모 부대에서 열리는 '청소년 병영체험 활동' 에 참가하는 이수정(17.여.서울 대진여고 1년)양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李양을 비롯한 서울시내 고등학생 2백18명이 1박2일간 4개 내무반으로 편성돼 아침점호부터 취침점호까지 군인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게된다.

이들은 특공무술.공중낙하시 착지요령.유격체조 등도 실습한다. 내무반별 장기자랑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도 쌓게된다.

특히 참가자 중 여학생(1백18명)이 남학생 보다 많아 눈길을 끈다. 李양은 "여자로서 경험하기 어려운 일을 해보고 싶어 신청서를 냈다" 고 밝혔다.

22~23일에는 중학생 2백35명, 23~24일에는 초등학생 2백18명이 같은 군대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지난 1월 발표한 청소년육성종합계획의 첫번째 사업이며 여름방학때도 8회에 걸쳐 병영체험 캠프가 열릴 예정이다. 02-3707-9253~4.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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