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체전] 정의명, 4관왕·MVP 영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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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겨울체전 4관왕에 오른 정의명(18.강릉농공고3)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정의명은 18일 강원도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폐막한 제81회 전국 겨울체전 마지막날 크로스컨트리 복합종목에서 자신의 네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크로스컨트리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애슬론 10㎞스프린트, 크로스컨트리 40㎞계주, 크로스컨트리 10㎞클래식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던 정은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15㎞에서 2위에 그쳐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국 스키의 간판 허승욱(경기)도 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복합 종목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올랐다.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아이스하키 대학부 결승에서는 고려대(서울)가 광운대(서울)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스피드스케이팅 5백m 챔피언 최재봉과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김동성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불참해 기록면에서는 부진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백15개, 쇼트트랙에서 4개 등 총 1백19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됐을 뿐 한국신기록은 한개도 작성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처음 선보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국내 최초의 실내 링크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록의 산실로 자리잡게 됐다.

한편 메달 종합순위에서는 금메달 70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51개를 차지한 서울이 종합득점 5백41점으로 1위에 올라 대회 15연패를 달성했으며 강원(4백95점, 금59.은52.동42).경기(4백50점, 금30.은34.동23)가 뒤를 이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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