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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보컴퓨터·KDS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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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삼보컴퓨터와 KDS(옛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의 미국 합작법인인 이머신즈가 곧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18일 두 회사의 주가가 모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개장초 잠깐 약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자' 주문이 늘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일부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에서 상장설이 빠른 속도로 퍼지자 이를 본 투자자들이 서둘러 '사자' 주문을 내기도 했다. 거래량은 삼보컴퓨터 1백만주, KDS 5백만주로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해당 회사 관계자들은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나스닥 상장 규정상 진행 상황을 밝힐 수 없다" 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한 인터넷 투자정보 사이트(http://www.ipo.com)에 따르면 이머신즈는 다음달 27일께 상장을 위해 공모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 발행 규모는 2억달러선이고, 영문 약자는 'EEEE' 다.

윤성진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상장 가능성은 크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 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오더라도 추가 상승폭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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