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전자 변형 쌀세계최초 생산 돌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베이징〓유상철 특파원]중국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변형 쌀 생산단계에 돌입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중국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이 유전자 변형 쌀은 중앙정부의 유전자제품안전위원회를 통해 인간과 동물에 해가 없음이 입증됐으며, 중국 동부 저장성(浙江省)의 푸양(富陽).린안(臨安).리수(麗水) 등지에서 대량 재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화사는 새로운 쌀에는 제초제 저항 유전자가 있고 주변 잡초가 완전히 죽을 정도로 제초제를 뿌려도 거의 영향받지 않아 중국 전체의 쌀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해 2억t 가량의 쌀을 생산하는 중국은 13억 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밀.옥수수 등 주요 곡물에 대한 유전자 조작 실험을 꾸준히 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