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특징도 중요 … 같은 대학도 수능 가중치 다른 곳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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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 반영 비율을 높이거나 수능우선선발제도를 확대했다. 서강대가 수능우선선발 전형 비율을 50%에서 60%로,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이 50%에서 70%로 각각 늘렸다. 수능우선선발 전형에서는 대부분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등을 반영한다.

서울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1단계에서 수능으로 선발인원의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50%, 수능 20%, 논술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과 구술고사는 폐지했다.

계열·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달리 적용하는 대학이 많다. 건국대는 계열별로, 서강대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가중치를 다르게 둔다. 한양대는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에서 사탐 3과목 중 1개 과목을 제2외국어와 한문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성균관대의 경우 자연계는 반드시 수리 가형을 응시해야 한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인문·자연계열 논술과 인문계열 논술을 폐지했다. 연세대는 자연계 수능응시자의 인문계열 학과 교차지원도 허용했다.  

이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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