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항공 “마일리지로 가슴 성형 해줍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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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빌트 온라인판 캡처]

핀란드 국영 항공사인 '핀에어(Fin Air)가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 상품으로 가슴성형수술을 포함시켰다.

그러자 독일 빌트지가 온라인판을 통해 '승객이 영국 출신 모델 케이티 프라이스나 왕년의 글래머 스타 파멜라 앤더슨 같은 가슴을 자랑하려면 헬싱키~홍콩 노선은 404회, 헬싱키~뉴욕 노선은 240회 탑승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핀에어에 따르면 페이스리프트 시술을 공짜로 받으려면 746만km의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포인트 유효 기간은 5년이다.

핀에어는 이처럼 얼토당토않은 홍보전략에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성형외과 전문의 롤프 노르트스트룀 박사까지 동원했다. 그가 직접 칼을 잡는다는 것이다.

핀에어는 지난 다섯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7-9월) 적자만 2070만 유로(약 368억 원)에 이르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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