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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라인] '리바이스' 상표 주인 바뀔듯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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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리바이스' 상표 주인 바뀔듯

세계적인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스' 를 생산.판매해온 미국 레비 쉬트라우스가 은행 채무 때문에 이 상표를 뺏길 가능성이 커졌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아메리카 은행 등에 8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레비 쉬트라우스는 앞으로 2년동안 매년 2억달러 이상씩 갚아야 하는데 판매부진으로 못 갚을 가능성이 커 채권은행에 상표권을 인도할 위기에 놓였다.

레비 쉬트라우스는 캘빈 클라인등 경쟁업체의 도전으로 1998년 판매량이 전년보다 13% 하락했으며 지난해는 더 떨어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레비 쉬트라우스의 신용등급을 최근 'BB-' 로 낮춘 바 있다.

*** WSJ, 유럽서 FT에 도전장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유럽의 경제신문 시장을 놓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도전장을 던졌다.

WSJ은 7일 유럽판의 1면을 컬러로 인쇄하고 사진을 곁들이기로 하는등 지면개혁 조치와 함께 1부당 판매가격도 1.25 파운드에서 1파운드(미화 1.59 달러)로 인하했다.

FT의 판매가격은 85펜스다. WSJ는 또 유럽 구독자에게 1년간 온라인 무료접속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WSJ 유럽판은 현재 하루 판매부수가 8만3천부로 FT(32만3천부)에 크게 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WSJ의 판매부수가(1백80만부)가 FT(10만부)를 완전 압도하고 있다.

*** AOL, 무선접속 신기술 개발

아메리카 온라인(AOL)유럽은 대형 이동전화업체인 노키아, 에릭슨과 제휴해 좀 더 원활하게 이동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접속 신기술(WAP)을 이달 말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AOL유럽은 "시험개통 기간중 4백만 고객이 추가 비용부담 없이 기상.주식 시황.스포츠 등의 정보를 이동전화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설명했다.

AOL유럽은 미국AOL과 독일의 미디어 그룹 베르텔스만이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 美 벤처투자 482억弗 달해

지난해 '닷컴 비즈니스' 의 열풍에 힘입어 미국기업에 투자한 벤처 캐피털 자금이 사상 최고액인 4백82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는 1998년 1백93억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이전 3년간의 벤처투자 총액보다 많은 액수다.

벤처자금을 끌어들인 회사는 전년 대비 24% 늘어난 3천6백19개사에 달했다.

이 신문은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벤처투자의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서비스, 의료, 반도체 분야 등의 순으로 투자가 집중됐다.

*** 작년 반도체 판매액 사상최대

[뉴욕 로이터〓연합]지난해 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전년보다 18.9% 증가한 1천4백9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산업협회(SIA)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PC.무선통신기기 수요의 급증으로 ▶플래시 메모리는 83% 증가한 46억달러▶DRAM은 48% 늘어난 2백7억달러▶디지털신호 변환장치(DSP)는 25.7% 증가한 44억달러어치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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