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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 외교’로 성과 올린 이명박 대통령 지난 1년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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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명박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15일 폐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올해 순방 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자 총회가 예정돼 있지만 현재로선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가 내놓은 ‘2009년 외교성과 총결산’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모두 11번의 해외 출장으로 16개국을 방문했다. 총 비행시간은 190시간으로 8일 정도를 특별기 기내에서 보낸 셈이다. 주변 4강과의 정상회담 11차례와 각종 국제회의를 포함해 총 38회에 걸친 정상회담을 소화했다.

지난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내년도 G20 정상회의를 한국에 유치한 것이 가장 큰 외교 성과로 꼽힌다. 그만큼 이 대통령으로선 ‘경제위기 극복 외교’에 사활을 건 한 해였다. 또 외교의 지평을 아시아로 넓히겠다는 ‘신아시아 외교’ 기조에도 또 다른 초점을 맞췄다. 이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은 ‘스킨십 외교’ ‘체력 순방’이라는 말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외국 정상들과의 일대일 맨투맨 외교에서 발휘된 특유의 스킨십은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데 역할을 했다.

싱가포르=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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