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천 신청 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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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7일 마감한 민주당 총선 후보 공모엔 1천여명이 몰렸다.

경쟁률이 4대1에 가깝다.

당 관계자는 "호남과 수도권에 지원자가 집중됐다" 며 "지난달 조직책 공모때 냈던 인사들이 중복 접수한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전했다.

◇ 수도권〓조직책 공모 때 최고 경쟁률을 보인 노원갑에 이번에도 신청자가 몰렸다.

최동규 전 산업대 총장.이철용 전 의원 등 10여명이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구로을,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는 마포을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청와대 출신으론 김한길 전 정책기획수석이 성동, 장성민 전 상황실장은 강서을에 신청했다.

홍성범 전 제2건국위 공보팀장은 동작을에 지원서를 냈다.

강봉균 전 재경장관은 분당갑에 신청서를 냈으나 분당을에 거론되던 이상철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마포.노원 출마설이 나돌던 함승희 변호사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공직 사퇴시한(13일)을 앞두고 있는 공무원중에선 박실 국회 사무총장이 동작을에, 유인학 조폐공사 사장이 송파을에 지원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정흥진 종로구청장은 각각 성동.종로에 지원. 그러나 송파갑에 도전장을 냈던 김성순 송파구청장은 접수하지 않았다.

◇ 호남〓통합이 예상되는 군산엔 이 지역 채영석 의원 외에 강금식.강철선 전 의원, 엄대우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오영우 전 마사회장, 이대우 전 전주MBC 사장 등이 몰렸다.

김영진 의원 지역인 강진-완도에는 천용택 전 국정원장과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 등 7~8명이 신청.

전주 완산(현 의원 장영달)엔 김현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장, 김현미 당 부대변인 등이 도전했다.

윤철상 의원 지역인 정읍엔 김원기 고문을 비롯, 나종일 전 국정원 1차장.김세웅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이 지원.

임복진 의원 지역인 광주 남구엔 강운태 전 농림장관.오동섭 광주시변호사회장.이승채 변호사등이, 광주 북을(현 의원 이길재)에는 변형 한국투신 대표이사.박현 청와대 공보국장 등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이날 자민련을 탈당한 지대섭 의원(전국구)이 지원서를 냈다.

이정민.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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