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까지 서울의 강남북지역을 연결하는 강남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망이 완공돼 상계동~김포공항 구간 등 서울의 전지역을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1일 올해부터 2005년까지 금천구 시흥대교~양재IC~수서IC를 잇는 총연장 23.4㎞의 강남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이어 빠르면 2002년께 시흥대교에서 제2성산대교에 이르는 도로(10.8㎞)도 신설, 강북순환 도시고속도로와 연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02년까지 강변북로 잠실대교~토평동 구간, 북부간선도로 하월곡동~묵동구간 등 총연장 12.3㎞의 강북지역 도시고속도로망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완공된 강북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포함해 서울의 강남북지역이 모두 연결돼 서울 외곽지역을 1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내년말까지 가양대교, 2002년 광진교, 2006년까지 제2성산대교 등을 새로 짓는 등 한강다리를 현재 17개에서 21개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강남내부 순환도로 건설에만 1조2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대규모 건설비 조달이 커다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양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