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석달만에 180선 밑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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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고가 대형주들의 약세로 사흘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석달여 만에 처음으로 180선이 무너졌다.

27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과 대우채 환매 등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악재로 작용, 전날보다 6.45포인트(3.49%) 하락한 178.5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천3백71만주와 1조4천5백19억원으로 평소보다 적어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음을 보여주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1개 등 1백6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7개 등 2백33개, 보합은 22개였다.

업종별로는 거래소시장의 영향을 받아 건설업과 금융업이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큰 폭으로 내렸고, 특히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 업종은 50포인트 이상의 급락세를 보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은 시가총액 1, 2, 3위인 한통프리텔(-2천8백원).한솔PCS(-7백50원).하나로통신(-50원)이 일제히 내렸'고 서울방송(-3천1백원).LG홈쇼핑(-1만1천5백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1백90원)은 소폭 올랐으며 텔슨전자(+1천2백원)등 일부 낙폭 과대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첨단 기술주들은 새롬기술(-1만5천원).다음커뮤니케이션(-2만6천원)을 비롯, 핸디소프트(-5만5천원).주성엔지니어링(-8천4백원)등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드림라인(-7천1백원).한통하이텔(-8천원)도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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