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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하루면 배달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철도에 의존해 온 우편물 운송체계가 육로 위주로 바뀐다.

택배업 진출을 추진중인 정보통신부는 22일 기존 택배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배달시간 단축이 시급하다고 판단, 소포의 경우 24일부터 철도 운송에서 전면 육로 운송으로 대체해 하룻만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달 14일부터는 편지와 같은 통상 우편물의 운송 체계도 육로 위주로 바꿀 예정이다.

이에따라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부산과 광주 지역으로 가는 우편물은 지금처럼 철도운송에 의존하지만, 경기와 강원지역을 제외한 기타지역 우편물은 일단 밤사이에 육상운송을 통해 대전 교환센터로 보내지며 이곳에서 다시 전국 행선지별로 분류, 발송돼 다음날 고객에게 전달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철도운송의 경우 철도시간에 맞춰야 되는 반면 육상운송은 밤사이에 수시로 보낼 수 있어 편리하고 빠른 배달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다" '면서앞으로 우체국의 운송서비스가 민간 택배업체와 동등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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