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이재현씨 드림라인 회장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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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제일제당의 이재현(李在賢.40) 부회장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드림라인의 회장이 된다.

이는 李부회장이 제일제당 그룹의 인터넷 사업 경영 전면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해 주목된다.

드림라인은 3월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재현 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일제당은 기존의 인터넷 관련 계열사들과 드림라인의 힘을 합쳐 e-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제일제당의 인터넷 사업은 드림라인을 축으로 케이블TV방송국인 m.net이 음악컨텐츠를, 영화제작배급상영업체인 CJ엔터테인먼트가 드림윅스를 통해 영화컨텐츠를 각각 지원하게 된다.

또 서울 구의동과 인천에서 운영 중인 CGV 극장과 CJ 드림소프트에서는 각각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드림라인은 또 제일투자신탁증권과 함께 최첨단 사이버 트레이딩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1997년 7월에 설립된 드림라인은 지난해부터 초고속 인터넷과 무료 온라인 사이트를 서비스해 현재 가입자가 각각 2만여명과 50만명이며,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난 1천억원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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