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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텐트등 20품목 '세계으뜸상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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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국내 기업의 제품 중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 20개를 선정, 발표했다.

연구소는 ▶세계 시장에서 독과점력(점유율 10% 이상 또는 세계랭킹 3위 이내)을 갖고 있거나▶3년 연속 매출.수출 증가율이 20~30%를 기록한 제품을 세계 최강의 요건으로 꼽았다.

연구소는 이런 제품으로 ▶메모리 반도체(삼성.현대전자)▶반도체 검사장비인 테스트 핸들러(미래산업)▶사오정 전화기(YTC텔레콤)등 20개 품목을 들고 그 비결을 분석했다. 적절한 시기에 과감한 투자.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글로벌 경영 등이 주요 비결로 꼽혔다.

세계 최강 제품에는 경공업 분야에서도 ▶속눈썹 성형기(은성디벨럽멘트)▶모형 기관차(삼홍사)▶모자(영안모자)▶텐트(진웅)▶스키 장갑(시즈)▶손톱깎기(대성금속)▶낚싯대(은성사)▶오토바이 헬멧(홍진크라운) 등이 포함됐다.

연구소측은 사오정 전화기의 경우 소형이면서도 간단하게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포화상태의 일본 전화기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하는 등 독특한 아이디어나 과감한 투자를 해야 세계시장에서 최강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근동 수석연구원은 "전자상거래.웹마스터.디지털 정보가전.게임 오락기 등 미래 최강 제품 유망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하거나 독특한 기술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인력을 육성하는데 돈을 아끼지 말아야 세계 최강 제품을 만들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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