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러브레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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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러브레터(드림웍스.12세 이용가)

'첨밀밀' 의 진가신 감독이 연출한 깔끔한 사랑담. 수신인도 발신인도 적혀있지 않은 편지 한통이 마을을 배회한다. 그리고 펼치는 사람마다 흐뭇한 착각에 빠진다. "아니,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니, 도대체 누구지?" 라며. 이를 계기로 마을 사람들은 좌충우돌 자신의 사랑을 찾아간다. 깊은 울림보단 산뜻한 느낌의 수채화.

□ 신동거시대(시네마트.18세 이용가)

현대인의 새로운 사랑 방식인 동거를 다룬 코믹 멜러물. 한집에 살고 있는 세남자에 관한 이야기. 세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있다. 독신 남성의 갈등, 순진한 청년과 연상의 여인의 사랑, 사소한 말다툼으로 헤어진 커플 이야기 등이 그려진다. 장만옥.오천련이 주연을 맡았다.

□ 바톡(폭스.전체이용가)

'아나스타샤' 에 등장했던 바톡이 모험을 찾아 나선다. 왕위를 노리는 욕심많은 수상 루드밀라에게 납치당한 이반 왕자를 구해내는 내용이다. 선천적인 장애로 네 손가락만 가진 14세의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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