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순찰대에 여자경찰관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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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북지방경찰청이 금녀지대인 고속도로순찰대에 여경을 배치해 화제다.

경북경찰청은 16일부터 권위적인 교통경찰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경부.구마.중앙 등 3개 고속도로 구간에 여경 6명을 배치, 남자 경찰관과 2인1조로 근무에 들어갔다.

교통여경들은 사고 요인인 운전자들의 음주와 무면허.과속.중앙선침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하지만 사소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계도 위주의 순찰활동을 벌이게 된다.

경북경찰청은 이와 함께 포항과 경주.구미 등 경북지역 주요 도시의 도심 교차로 등 혼잡구간에도 교통여경 11명을 배치, 안전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은 오는 3월말까지 고속도로순찰대 등의 교통여경제를 시범 운영한 뒤 효과를 분석,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양적인 단속 위주에서 벗어나 지도 위주의 교통단속활동을 정착하기 위해 여경제를 도입했다" 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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