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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 새해사업] 서울 구로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올해 구로공단은 공해지역이란 이미지를 벗고 첨단 벤처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구로구 관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97년부터 건설해온 구로1공단 벤처센터가 오는 9월 완공됨에 따라 이 공단이 지식집약형 '테크노 파크' 로 집중 육성되기 때문이다.

지하 3층, 지상 15층짜리 벤처센터에는 8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하고, 신기술보육센터.공장설립대행센터.창업투자사.연구원 등 각종 기관들이 들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 2, 3공단은 패션디자인 및 물류산업 단지로 바뀌어 공단내에서 창업.생산.판매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로.신도림.개봉 등 6개 역세권(驛勢圈)개발도 속속 진행돼 환경오염의 주범인 공장들이 이전되고, 시민공원과 호텔.컨벤션센터 등도 건설된다.

이와 함께 궁동 종합복지관이 연내에 완공하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28억원을 들여 마을 공동주차장 2개도 짓게된다.

음식물 쓰레기를 먹여 키우고 있는 1천여마리의 오리도 올해는 3천마리로 늘려 골칫덩어리인 음식물을 하루 14t씩 처리할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칙칙한 공단 이미지를 첨단.환경 중심의 새 모습으로 바꾸는 것이 최대 과제" 라고 말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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