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 새해사업] 서울 송파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지난해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참사 때 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송파구는 주민 안전을 올해 최우선 목표로 잡고 있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 사업으로 오는 6월말께 마천동 천마근린공원에 9백평 규모의 안전공원을 세운다.

서울시로부터 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조성하는 이 공원에는 어린이 추모비.안전체험교육장.안전놀이터 등이 들어서 어린이 안전교육장으로 널리 활용된다.

또 현행 6층 이상 건물에만 의무화된 내진 설계도 4층 이상 신축건물에는 모두 실시토록 권장하고 법 개정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화혜택의 폭도 대폭 늘린다.

송파동 근린공원 옆 4천여평 규모의 여성문화회관, 문정동 숯내공원내 2천2백45평 규모의 청소년수련원 등의 신축이 올 11월 모두 마무리된다.

또 마천동~성내동, 올림픽아파트~잠실역, 문정시영아파트~잠실역 구간 마을버스 신설을 추진, 지하철역에서 먼 구민들의 출.퇴근 부담도 줄여 주기로 했다.

또 송파 근린 지하주차장.마천동 공영주차장 등 2곳에 모두 4백여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연내 확보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도 예년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성시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