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증권사 대우채 환매 현금대신 상품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9면

증권사들이 대우채권 환매 비율을 조기에 95%로 확대하면서 현금 대신 다른 상품으로 바꿔주고 있다.

이같은 방법으로 환매를 실시하고 있는 증권사는 삼성증권.삼성투자신탁증권.현대투자신탁증권.LG투자신탁증권 등이며,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등 투신사는 지난해 말부터 이런 방법으로 환매 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은 대체 상품으로 돈을 옮기고 있으나 최근 장세 폭락에 따라 자칫 손해가 더욱 커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체 방법은 현재 대우채권 편입 부분에 대해 80% 비율로 현금을 인출해주고 있으나 6개월 이상 만기펀드에 입금한다는 조건부로 환매 비율을 95%까지 확대해주는 것이다.

대체 입금 펀드는 하이일드 펀드.주식형 펀드.시가평가 공사채형 펀드 등이다. 그러나 이런 상품들은 증시가 호황일 경우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으나 폭락장세 속에서는 하락할 수도 있어 수익률을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

김동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