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클럽축구 왕중왕 가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새 천년 벽두 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제1회 세계클럽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펼쳐진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네카사(멕시코).라자 카사블랑카(모로코).알나사르(사우디아라비아).사우스 멜버른(호주).바스코다가마.코린티안스(이상 브라질) 등 대륙별 최강 클럽들이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전을 펼친 후 '왕중왕' 을 가린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단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FA컵.유럽챔피언스리그.도요타컵 등 4관왕에 빛나는 맨체스터는 영스타 베컴과 요크.콜 등 막강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스페인 축구의 영웅 라울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와 지난해 12월 브라질 국내리그에서 우승한 코린티안스도 복병으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팀이 6백만달러, 준우승 5백만달러, 3위 4백만달러, 나머지 팀은 2백50만달러씩 받는 '돈잔치' 로 펼쳐진다.

정영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