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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맞추자] 2000년 '나의 해'로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새천년 새해에도 한국스포츠는 끝없는 도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올해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시드니올림픽이 열리며 국내 스포츠도 뜨겁게 달아오른다. 올해 국내외 스포츠에서 활약할 스타들의 새해설계를 들어본다.

*** 시리즈 우승 한 풀겠다

▶야구 이승엽(삼성)

홈런 신기록은 세웠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이 맺혀 있다. 새해에는 무조건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헌신하겠다. 홈런은 많이 때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 시드니올림픽 대표로 선발된다면 영광이다.

*** 새로운 도전에 설레

▶야구 정민철(한화)

새로운 시작이다. 지난해 팀이 우승했고 결혼도 해 행운이 겹쳤다. 올해는 더 넓은 곳에서 더 나은 기량의 선수들과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 또다른 도전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해외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면 좋겠다.

*** 해외진출 기필코 성취

▶축구 안정환(부산 대우)

해외진출이 어렵게 돼 국내에서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시드니올림픽 대표팀에서 8강 진출을 위해 뛰고 싶다. 열심히 노력하면 해외에서 한국축구의 우수성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올 것이다.

*** 국내대회 자주 출전계획

▶골프 박세리

상금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겠다. 퍼팅이 문제지만 지난 2년 동안 대회에 출전하면서 각 코스의 그린 특성을 파악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국내골프 활성화를 위해 국내대회에도 가급적 많이 출전하겠다.

*** 올림픽 금으로 보답

▶체조 이주형(대구은행)

주종목인 평행봉과 철봉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반드시 따내겠다. 지난해엔 세계선수권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체육기자연맹 선정 최우수남자선수상도 받는 등 최고의 한해였다. 새 천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 한국기록 경신이 목표

▶마라톤 권은주

지난해 9월 중앙일보 서울하프마라톤대회 우승 이후 컨디션을 회복했다.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면 북한 정성옥.김창옥 및 일본세와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한국기록(2시간26분12초)경신이 목표다.

*** 전관왕 타이틀 도전

▶씨름 김영현(LG)

용띠해에 용띠가 일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해에는 초반에 부진해 천하장사를 포함, 5관왕에 그쳤지만 올해는 전관왕을 차지하겠다. 새 천년 첫번째 천하장사에 도전, 3년 연속 타이틀을 지키겠다.

*** 최강국 전통 계승

▶쇼트트랙 김동성

쇼트트랙 최강국의 전통을 이어가겠다. 지난해 월드컵대회에서 경쟁국들의 추격이 거세다는 것을 느꼈다.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걸 알았다. 후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열심히 훈련하겠다.

*** 시드니서 용틀임 준비

▶탁구 유지혜(삼성생명)

지난해는 세계랭킹 10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해였다.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은 정신력 싸움이 될 것이다. 용띠해인 새해 용띠 처녀인 나의 용틀임을 지켜봐 달라.

복싱 중흥기 이끌겠다

*** 복싱 중흥기 이끌겠다

▶복싱 최요삼(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앞으로 7년 동안 20차 방어까지 성공해야겠다는 욕심이다. 올해엔 최소한 3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한국 프로복싱 제3의 중흥기를 내 주먹으로 이루겠다. 21세기 복싱사에 남는 강한 챔피언이 되겠다.

*** 간판급 대표선수가 꿈

▶유도 정부경(60㎏급 국가대표)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을 대표하는 유도선수가 되겠다. 전기영처럼 세계무대에서 더욱 강한 선수, 일본이 두려워하는 대형선수가 목표다. 라이벌 도쿠노(일본).곤살레스(쿠바)에 대비책을 세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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