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200사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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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개장 시기가 내년 3월까지로 바짝 다가온 제3시장(OTC BB)에는 2백여 비등록.비상장 기업의 주식이 거래될 전망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8일 인터넷 사설(私設)거래공간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등록.비상장 기업 주식들의 제3시장 진입 가능성을 조사해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크게 ▶인터넷 공모기업군 1백43개사 ▶중소기업진흥공단 투자기업군 34개사 ▶등록취소된 코스닥시장 출신 기업군 30여개사 등으로 분류됐다.

장외시장팀 권영일(權寧一)과장은 "인터넷 공모가 본격화된 98년 10월 이후 최근까지 인터넷.정보통신.의료생명.반도체 업종들이 제3시장을 주도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제3시장은 비상장.비등록 주식의 가격.거래.투자정보를 한 곳에 모아 소액주주들의 환금성을 돕고 허위 정보에 따른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장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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