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 밝아진다…29일 가로등 격등제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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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IMF체제이후 실시돼온 가로등 격등제가 전면 해제되고 한강교량 및 테헤란로 등에 각종 조명시설이 설치되는 등 서울의 야경이 한층 밝아진다.

서울시는 26일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주는 서울의 야경에 활기를 주기위해 '서울의 야경개선 기본계획' 을 수립했다" 고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9일부터 가로등 조도가 30럭스로, 횡단보도 가로등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50럭스로 상향 조정된다.

또 '새천년 빛 밝히기' 행사로 29일부터 각종 야간 조명등이 켜지는 올림픽.성수.한강.신행주대교의 경우 내년 1월말까지 점등을 계속하고 내년 봄.가을 관광시즌이나 국제행사.국경일 등에도 야간 조명등을 켜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청담.가양.방화대교 등에도 야간 조명등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화문~서울역▶테헤란로(영동대교 남단~삼성역)를 비롯 '걷고 싶은 거리' 로 만들어지는 35개 거리를 '서울야경 시범거리' 로 조성하고 문화재 시설 및 주요 민간 건축물에 야간 조명시설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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