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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국여자마스터즈 공동주최 토마토투어 문재식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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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투어는 단순한 관광 기업이 아닙니다.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토마토투어 문재식(54·사진) 회장은 대뜸 ‘꿈’을 이야기했다. 토마토투어는 2007년 설립된 중소기업. 문 회장은 “토마토투어를 스포츠 마케팅과 종합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회사로 키워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회사명이 생소한데 토마투투어가 어떤 회사인지 설명해 달라.

“모기업은 1994년 설립한 ㈜아스테크다. 아스팔트를 재가공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출발했는데 2007년 주변의 지인들과 뜻을 모아 JS홀딩스를 설립한 뒤 그 자회사로 토마토투어를 만들었다. 일본에서 일하던 시절 월드컵 축구 등 해외 스포츠 콘텐트가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도 콘텐트 판매와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하고 싶었다. 국민소득 1인당 3만 달러가 시대가 되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질 것이다. 앞으로 골프·축구 등의 스포츠 마케팅과 테마파크 건설, 우주 여행 등의 사업 분야에서 국민에게 꿈을 선사하고 싶다.”

-이번 골프 대회를 공동주최하는데.

“이번에 대신증권과 같은 훌륭한 기업과 함께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J골프가 생중계를 맡은 이번 대회는 유럽 각국에도 소개돼 홍보 효과도 무척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마토투어는 앞으로도 많은 골프대회를 직접 열거나 후원할 방침이다. 내년엔 월드컵 축구를 앞두고 대표팀의 A매치를 프로모션할 계획이다.”

-골프는 얼마나 자주 즐기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필드에 나간다. 구력은 8년 됐고 핸디캡은 16이다. 골프장에 갈 때마다 소풍 가는 기분으로 간다. ‘골프는 즐겨야 한다’는 게 내 철학이다. 18홀 동안 동반자와 라운드하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니다. 나는 카트를 안 타고 걸어다닌다. 골프장에 나와 아무 곳에서나 담배 피우는 사람, 캐디 탓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

-사회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는데.

“어린 시절 어렵게 살았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의 설움을 잘 안다. 1990년대에는 매일 500명에게 5년간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암참 회장을 지낸 제프리 존스가 주최하는 제프리 존스 프로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이 행사 취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를 통해 자선기금을 마련하는 행사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체 사장들이 주방장으로 변신해 서빙을 맡는 CEO서비스의 밤(CEO Servers’ Night) 행사에도 해마다 참여하고 있다. 봉사도 재밌어야 한다는 게 내 철학이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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