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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대학출판부서 펴낸 '크세주' 시리즈 번역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길사는 프랑스대학출판부(PUF)가 기획한 '크세주' 시리즈에 대한 출판계약을 맺고 '한길 크세주' 1차분 12권을 번역.출간했다.

철학과 문학.역사학.정치학.음악.미술 등 방대한 분야를 포괄하는 이 시리즈는 세계가 '지식의 백과사전' 이라 부르는 문고판. '크세주' (Que sais-je)는 철학자 몽테뉴의 물음으로 '나는 무엇을 아는가' 라는 뜻이다.

프랑스에서 41년부터 발간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3천6백여 권이 나왔다.

한길사는 2005년까지 1백 권을 선별해 낼 예정.

이번에 국내 출간된 책은 '프랑스 혁명' (F 블뤼슈) '르네상스' (폴 포르) ' 그리스철학' (장 폴 뒤몽) '로마제국사' (장 마리 앙젤) '백과전서' (마들렌 피노) '수사학' (올리비에 르불) '대학의 역사' (크리스토프 샤를 외) '감정' (장 메종뇌브) '영화의 역사' (제라르 베통) '형이상학' (루이 밀레) '컴퓨터의 역사' (장 이봉 비리앵) '환경' (자크 베르니에)이다.

프랑스의 대표적 석학들이 필진으로 참여한 이 시리즈는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돼 1억6천만 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인문학을 얘기하고 있지만 일반인도 알기 쉽도록 서술한 것이 특징.

철학자 이정우(전 서강대 교수)씨는 "크세주 시리즈는 프랑스 문화의 이념과 능력을 총집결하고 있는 총서" 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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