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동파 조심하세요' 상수도사업본부 동파방지요령 안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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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20일 수도시설 동파 방지요령을 다시 안내했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함 내부를 헌옷 등으로 채워줘야 한다.

보호함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해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게 해야 한다.

마당에 설치돼 있는 수도관 등도 보온재로 감싸줘야 한다.

수도꼭지 바로 위의 밸브는 항상 열어놓고 수도관에 붙어있는 밸브를 사용하는 게 좋다.

보온이 안된 수도꼭지 직전까지 물이 항상 올라와 있으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틀 이상 집을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둬 물이 조금씩 흐르게 해주는 것이 요령이다.

수도관이 얼어 물이 나오지 않을 때는 헤어드라이로 서서히 가열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점차 뜨거운 물로 녹이면 된다.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팽창하면서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동파신고는 국번 없이 121번이나 지역 수도사업소 민원실에 하면 된다.

아파트에 설치된 13㎜ 계량기의 경우 교체 비용은 2만3천5백10원.

수도계량기 동파는 지난해에 모두 7천5백59건 발생했으며 이중 아파트가 전체의 57.6%를 차지했다.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보관함이 외부에 노출돼 있는 복도식 아파트, 그중에서도 북쪽 방향에서 동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고 말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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